주택 청약적금 통장을 만들고 나서도 그대로 묵혀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돈이 없어서 납입금을 밀렸거나 혹은 깜박 잊고 넣지 못한 경우도 있겠지요. 이럴 때 밀린 청약 저축을 한꺼번에 납부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택청약 해지하고 다시 만드는 것이 좋을까?
청약저축 납입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으니 차라리 통장을 해지하고 다시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개설한 것이 아니라면 청약통장 해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청약에는 가점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점수를 합산하여 청약의 당첨여부가 결정됩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에도 점수가 있으며, 이 점수가 17점입니다. 그러므로 가입기간이 오래된 청약 통장은 해지하지 말고 밀린 납입금만 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납입은 나중에라도 하면 반영이 됩니다.
밀린 주택 청약 저축 한꺼번에 납부하는 방법
저축 반영 횟수 확인
공공주택의 경우 1순위 당첨조건이 24개월 이상 청약저축을 납부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저축 납부횟수도 따지는 것이 좋은데요. 이체가 중단된 저축이라도 나중에 한꺼번에 납입하는 것이 가능은 합니다. 그러나 은행마다 저축 반영 횟수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큰 금액을 무조건 이체하는 경우 그대로 인정이 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죠. 이것은 해당 은행으로 연락하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에 방문해서 납부
저는 무려 10년 이상 납입하지 않은 청약통장이 있었는데요. 아예 현금을 뽑아 직접 은행에 찾아가서 밀린 청약저축을 납입했습니다. 신분증을 챙기시고 통장이 있다면 통장도 가져가세요. 은행원과 직접 대면하고 중단했던 청약저축을 납입하겠다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이때 납입 횟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0만 원의 밀린 청약저축을 납입하고 싶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럼 10만 원씩 30회로 나눠서 넣어달라고 하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금액을 나눠서 쪼개 넣을 수가 있는 거죠.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는데요. 이때 납부한 저축이 바로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밀린 납입저축이 반영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만약 오랫동안 주택 청약 저축을 납입하지 않으셨다면 반영되는 데에 몇 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청약통장을 활용하셔야 한다면 밀린 납입저축 반영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까지 미리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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