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 고민이신가요? 독서 속도가 느린 사람들은 속으로 발음을 하며 책을 읽고 있을 확률이 큽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마음속으로 소리 내어 읽어가니 책 읽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속발음 버릇을 고치기는 어렵지만 점차 훈련을 통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속발음을 고쳐 독서속도를 향상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속발음 없애기
숫자 세며 책 읽기
자기 계발 트레이너 짐퀵은 속발음을 없애기 위해 책을 읽으며 속으로 숫자를 세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며 동시에 속발음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계속해서 1~10까지의 숫자를 세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속발음은 사라져 있습니다.
문장을 짚어가며 읽기
짐퀵이 제안한 또 한 가지 방법은 손으로 문장을 짚어가며 읽는 것입니다. 일정한 속도로 손으로 문장을 그어가며 읽으면 속발음을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덩어리 읽기
저는 짐퀵의 방법보다는 덩어리 읽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가장 효과가 있었던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덩어리 읽기는 말 그대로 문장을 의미 덩어리로 끊어 읽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섭식장애를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라는 문장이 있다면 그것을 이해가 가는 덩어리별로 나눠보는 것입니다. '섭식장애를' ,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 이렇게 세 개의 의미 덩어리로 나눠 한 번에 읽어 들이는 것입니다.
다음의 문장을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히 보시면 문장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단어의 순서가 뒤 바뀌어있는 것을 눈치채셨나요? 눈치를 뒤늦게 챈 사람일수록 이미 덩어리 읽기를 실행하고 있을 확률이 큽니다. 이 사람들이 잘못된 단어를 캐치하기 어려운 이유는 단어를 한 글자씩 읽는 것이 아니라 의미 단위로 통째로 받아들여 읽기 때문입니다. 의미가 들어오는 단어 덩어리가 커질수록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덩어리를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독을 하면 할수록 문장을 덩어리로 받아들이게 되고 책 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게 됩니다.
여러분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시도해 보고 책 읽는 속도를 올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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