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일어나면 경기침체가 이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금리역전 현상의 뜻과 그 원인 그리고 경기침체설에 대해 한 번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단기 금리역전
뜻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은 현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만기가 짧은 채권의 금리가 만기가 긴 장기채권의 금리보다 높아지는 현상인 것입니다.
원인
미국채권의 금리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이율이 높은 것이 당연합니다. 2년 뒤에 받을 수 있는 돈과 10년 뒤에 받을 수 있는 돈이 있다면 어느 쪽이 더 위험성이 높을까요? 당연히 10년 뒤에 받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 세월이 긴 만큼 그동안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10년 만기 채권의 이자가 2년 만기 채권의 이자보다 더 높은 것이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상단의 표를 보면 2년 만기 채권의 금리가 10년 만기 채권의 금리보다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경기에 대해 확신이 없고 불안하니 장기채권에 투자하지 않는 겁니다. 단기 채권에 수요가 몰리고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의해 가격이 더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금리역전과 경기침체
이렇게 장단기 금리역전이 오면 경기침체가 오는 현상은 꾸준히 발생해왔습니다. 2000년의 닷컴버블, 2006년에 발생된 리먼 브러더스 사태, 2019년 코로나, 그리고 2022년에 일어난 현상입니다. 모두 경기침체가 있었던 시기이고 이때 장단기 금리역전이 발생했습니다. 보통 역전이 된 후 바로 침체가 오지 않고 1년~1년 반 정도의 기간을 두고 찾아오곤 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침체를 대비하고 이에 대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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