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표를 검색하다 보면 직접환승이란 표시가 붙어있는 항공권들이 있습니다. 이 항공권은 다른 것에 비해 유독 저렴한 경우가 많은데요. 직접환승의 뜻과 주의사항을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환승
의미
보통 경유지가 있는 항공권의 경우 동맹 항공사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비행기표도 한 장이고 수화물도 목적지까지 자동연결이 되므로 승객이 경유지에서 수화물을 찾고 다시 부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직접환승 혹은 자가환승 은 다릅니다. 사실 직접환승이란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엄밀히 말해 환승의 개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직접환승은 항공권을 따로따로 구매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가격비교사이트에서는 항공권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저렴한 비행기표를 조합해서 직접환승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합니다.
예시
예를 들어 인천 출발, 남미 도착, 일본에서 1회 경유하는 비행기표를 직접환승으로 구매했다고 가정해 봅니다. 이 경우 인천에서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표 1장, 일본에서 남미로 가는 비행기표 1장 이렇게 두 장을 따로 끊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일본에서 입국심사를 받고 짐을 찾은 후 다시 출국수속 절차를 밟고 짐을 다시 목적지로 부쳐야 합니다.
직접환승 시 주의사항
보통 직접환승을 이용하는 이유는 비행기표의 가격이 더 저렴하기 때문인데요. 저렴한 만큼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수화물
직접환승은 경유지에 도착할 때마다 입국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그 후 수하물을 찾고 세관신고 후 출국장으로 이동해 다시 탑승 수속 후 수하물을 다시 부칩니다.
비자와 환승시간 계산
직접환승을 하면 입국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경유지에서 비자를 요청받을 수도 있고 pcr음성확인서를 요구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미리 경유지가 비자가 필요한 나라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입국심사 후 수화물을 찾았다면 다시 출국장으로 이동해 탑승수속까지 마쳐야 합니다. 그러니 넉넉한 환승시간이 있는지도 필수로 확인해야 합니다.
동일항공 혹은 동맹항공 이용 시
수화물은 자동으로 도착지로 넘어갑니다. 그러니 이용객은 경유지에 도착 후 환승 게이트로 이동하여 탑승합니다. 이 경우 짐을 찾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는 수하물 자동연결에 안되기 때문에 경유 시 입국수속 절차를 똑같이 밟아야 합니다. 직접환승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경유하는 국가에 따라 수화물이 자동연결이 안 될 수도 있으니 항공권 구매 시 미리 물어보고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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